장마철 집안 습기제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장마가 시작되면 실내 습도는 쉽게 70% 이상으로 치솟습니다.
특히 집안 곳곳이 눅눅하고 꿉꿉해지면 곰팡이는 물론 악취까지 생겨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 사용하는 침실, 주방, 옷장, 욕실 같은 공간들은 환기도 어렵고 습기가 고이기 쉬운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장마철을 대비한 집안 습기제거 전략을 총정리했습니다.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천연 흡습 아이템부터, 전기요금 걱정 없는 기기 활용법, 공간별 제습기 추천까지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글의 요약
- 집안 습기는 장마철 곰팡이·악취의 주범으로, 자연 재료와 제습기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 숯, 신문지, 굵은 소금, 커피 찌꺼기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면 저비용으로 습기 제거가 가능합니다.
- 공간 크기에 맞는 제습기 선택과 꾸준한 환기·청소 루틴을 병행하면 쾌적한 여름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1. 비용 없이 가능한 친환경 장마철 집안 습기제거 꿀팁
숯
숯은 습기 제거뿐만 아니라 냄새까지 잡아주는 천연 탈취제입니다.
구멍이 많은 다공성 구조 덕분에 공기 중 수분을 흡수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햇볕에 말려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옷장, 신발장, 싱크대 아래처럼 밀폐된 공간에 두면 효과가 좋습니다.
신문지
신문지는 종이 자체가 습기를 잘 흡수하고, 은은한 탈취 효과도 있어서 장마철에는 더욱 유용합니다.
신발장이나 이불장 속에 신문지를 말아서 넣어두거나, 바닥에 펴 두면 습도와 냄새를 함께 줄여줍니다.
굵은 소금
굵은 소금은 염화칼슘 성분으로 습기를 강하게 빨아들입니다.
유리병이나 빈 통에 소금을 넣고 옷장, 욕실, 서랍 속에 두면 간단한 흡습제가 됩니다.
일정량 이상 습기를 흡수하면 소금이 녹거나 덩어리로 굳기 때문에 2~3주 간격으로 교체해 주세요.
커피 찌꺼기
커피를 내린 후 남는 찌꺼기를 햇볕에 말려 접시나 키친타월 위에 펼쳐두면 훌륭한 제습·탈취제가 됩니다.
특히 주방이나 냉장고 근처에 활용하면 음식 냄새까지 잡아줘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베이킹소다
베이킹소다는 습기 흡수와 냄새 제거에 모두 효과적입니다.
가루를 얇게 뿌려놓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청소기나 걸레로 닦아내면 실내 공기가 훨씬 상쾌해집니다.
카펫이나 소파 쿠션 위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솔방울, 양초, 선인장
솔방울은 자연의 습도계를 자처합니다.
습할 때는 오므라들고, 건조할 때는 펼쳐져 상태를 쉽게 알 수 있으며 반복 사용이 가능합니다.
양초는 타면서 공기 중 수분을 줄이고, 선인장은 자체적으로 실내 수분을 흡수해 데스크 옆에 두면 좋습니다.

2. 에어컨과 선풍기로 장마철 습기제거하는 간편 팁
비가 오는 날 창문을 오래 열 수 없다면, 실내 순환을 위한 기기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에어컨의 ‘제습 모드’는 온도 변화 없이 공기 중 습기만 제거해주는 기능으로,
냉방보다 전기료가 적게 들고 습도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외출 전 1~2시간 정도 작동시켜 놓으면 집에 돌아왔을 때 뽀송한 실내 공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선풍기는 제습기의 대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창문을 향해 바람을 보내면 실내 습한 공기를 밖으로 내보낼 수 있고,
샤워 후 욕실에서 천장 쪽으로 향하게 바람을 틀면 습기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천장 근처에 습기가 머물기 때문에, 선풍기 각도 조절도 중요합니다.

3. 공간·예산별 제습기 추천
제습기를 사용하면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습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용량과 기능에 따라 선택 기준이 달라지므로, 공간 크기와 사용 목적에 따라 구분해 보겠습니다.
소형 제습기 (10~12L)
- 사용 장소: 원룸, 침실, 드레스룸
- 추천 제품: 위닉스 뽀송 12L, 씽크에어 DL12
- 특징: 컴팩트한 사이즈, 저소음, 이동이 편리함
중형 제습기 (16~18L)
- 사용 장소: 15~20평대 거실, 아파트 중형 크기
- 추천 제품: 캐리어 클라윈드 16L, 위닉스 DXAE120
- 특징: 자동습도조절, 연속배수 기능 탑재
대형 제습기 (20L 이상)
- 사용 장소: 큰 평수 거실, 지하실, 옷방 전체
- 추천 제품: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 특징: 고효율 에너지, 스마트폰 연동, 연속배수 및 필터 교체 알림 기능
선택 기준 요약
- 제습 능력(L/일)
- 에너지 효율등급
- 연속 배수 기능 여부
- 이동 편의성(바퀴, 손잡이)
- 소음 수준
- 스마트 기능(앱 연동, 예약 등)

4. 환기와 청소 루틴으로 곰팡이 예방하기
장마철 습기 관리에서 가장 소홀하기 쉬운 부분이 바로 ‘환기’입니다.
비 오는 날이라도 하루 2번 이상 5분간이라도 창문을 열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전이나 퇴근 직후 짧은 시간 창문을 열고, 선풍기나 환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욕실이나 주방처럼 물이 자주 닿는 공간은 곰팡이의 온상이 될 수 있습니다.
물기를 자주 닦아내고, 실리콘 줄눈이나 구석에 곰팡이가 생겼을 경우 희석된 락스나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해 바로 청소하고 잘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발장은 신문지를 깔아두고, 주기적으로 신발을 꺼내 말려야 합니다.
매트리스나 이불 등은 햇볕이 드는 날 베란다에 펴 두고 환기시켜야 악취와 세균 증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5. 장마철 습기제거 하루 루틴 체크리스트
- 아침: 짧은 환기(5분), 선풍기 바람으로 공기 순환
- 출근 전: 에어컨 제습 모드 또는 제습기 작동
- 귀가 후: 신문지, 커피 찌꺼기 상태 확인 및 교체
- 저녁: 욕실·주방 수건으로 물기 닦기
- 잠들기 전: 제습기 타이머 설정, 숯·소금 교체
이 루틴을 1~2주만 유지해도 실내 공기의 쾌적함이 달라지고, 습기제거와 곰팡이 걱정도 확연히 줄어듭니다.

결론: 환경과 예산을 고려한 균형 잡힌 습기제거 전략
방법 | 장점 | 단점 |
---|---|---|
친환경 재료(숯, 소금 등) | 저비용, 반복사용 가능 | 효과가 느림, 지속력 약함 |
선풍기/에어컨 | 보유 기기 활용 가능 | 전기료, 지속성 한계 |
제습기 | 빠르고 강력한 효과 | 초기비용 및 유지비 존재 |
장마철 집안 습기제거는 한 가지 방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자연친화적 재료를 활용한 저비용 방식과 기기 활용을 병행하고,
환기와 청소 루틴을 생활화해야 진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집안 곳곳을 건강하고 뽀송하게 유지하며 장마철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Q&A
장마철 집안 습기제거에 제습기 없이도 충분한가요?
어느 정도까지는 가능합니다. 숯, 신문지, 굵은 소금, 선풍기, 에어컨 제습 모드를 활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실내 습도가 70% 이상인 경우에는 제습기 사용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습기제거 용 숯이나 소금은 얼마나 자주 교체해야 하나요?
숯은 2 ~ 3개월마다 햇볕에 말려 재사용할 수 있으며, 굵은 소금은 습기를 머금어 굳어지면 2 ~ 3주 간격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제습 모드는 냉방보다 전기요금이 적게 드나요?
네, 에어컨 제습 모드는 온도를 크게 낮추지 않기 때문에 냉방 기능보다 전력 소비가 적고 효율적인 습도 관리에 좋습니다.
제습기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무엇인가요?
공간 크기에 따라 제습 능력(L/일), 에너지 효율등급, 연속 배수 기능 여부, 소음 정도, 이동성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곰팡이가 생긴 후에는 어떻게 처리하나요?
곰팡이는 락스를 물에 희석한 용액이나 곰팡이 제거제를 활용해 닦아낸 후, 완전히 건조시키고 환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 습기를 차단하는 제습 루틴을 강화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