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당뇨병 지원금 – 건강생활실천지원금부터 65세 이상 진료비 경감까지

고혈압과 당뇨병은 “소리 없는 살인자”라고 불릴 만큼 합병증 위험이 높으면서도 증상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꾸준한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지만,

진료비·약제비가 부담돼 치료를 미루거나 중단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으십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고자 고혈압·당뇨병 지원금 제도를 마련해 경제적·행동적 장벽을 동시에 낮추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네 가지 핵심 제도(①건강생활실천지원금, ②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본인부담률 20 % 경감, ③65세 이상 진료·약제비 지원, ④합병증 검사비·건강교실 등 지역 특화 프로그램)를 자세히 안내해 드립니다.


글의 요약

  • 건강생활실천지원금에 참여하시면 연 최대 8만 포인트(현금성)로 외래진료비를 결제하거나 건강상품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서비스에 등록하시면 고혈압·당뇨 외래 진찰료·검사료의 본인부담률이 30% → 20%로 낮아집니다.
  • 주소지 보건소 등록관리사업에 참여하시면 65세 이상 어르신께 매월 4,500원까지 진료·약제비를 지원하고, 합병증 검사비도 보조해 드립니다.

고혈압·당뇨병 지원금이 왜 필요할까요?

1 장 고혈압·당뇨병 지원금이 왜 필요할까요?

우리나라 성인 셋 중 한 명은 고혈압 또는 당뇨병을 앓고 있습니다.

두 질환은 심뇌혈관질환, 만성 콩팥병, 시력 손상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기적인 진료와 약 복용이 필수입니다.

문제는 관리 지속률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진단받은 후 1년 내 치료를 중단하는 비율이 고혈압 17%, 당뇨병 23%에 달합니다.

비용 부담과 동기 부족이 주된 이유입니다.

이에 정부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본사업’과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를 연계해 금전적 혜택과 행동 변화 인센티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도 개편의 핵심 포인트

  1. 전국 확대 – 2025년부터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참여 의료기관이 모든 시·군·구로 확대되었습니다.
  2. 디지털 기반 관리 – 걷기·체중 기록을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하면 자동으로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3. 주치의 중심 – 동네의원이 개인별 목표 설정·교육·모니터링을 담당하여 의료진과 환자 간 신뢰를 높입니다.
  4. 합병증 예방 – 검사비 지원, 건강교실 운영 등으로 조기 진단·예방을 강화해 장기 의료비 부담을 줄입니다.

고혈압·당뇨병 지원금은 단순 금전 보조를 넘어,

치료 지속률과 건강행태 개선을 동시에 높이는 ‘통합 관리 수단’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 연 8만 포인트로 치료비를 절감하세요

2 장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 연 8만 포인트로 치료비를 절감하세요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본사업’에 참여하시는 환자분께 제공되는 인센티브입니다.

정해진 건강활동 목표(걷기, 체중·혈압·혈당 기록, 식사일지 작성 등)를 달성하면 포인트가 적립되고,

연간 최대 8만 포인트(1 포인트=1원 상당)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참여 절차

  1. 신청 – ‘The건강보험’ 앱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참여 신청 후 휴대전화 인증을 진행합니다.
  2. 카드 발급 – 한국조폐공사 ‘CHAK’ 앱에서 건강실천카드(모바일·실물 중 선택)를 신청하시면 1주 내 발급됩니다.
  3. 주치의 등록 – 가까운 동네의원(참여 의료기관)을 방문해 맞춤형 관리계획을 수립합니다.
  4. 활동 실천 – 걸음 수·체중·혈압·혈당·식사 기록을 앱 또는 웨어러블 기기로 전송합니다.
  5. 포인트 적립 – 월·분기·연 단위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포인트가 자동 적립됩니다.
  6. 포인트 사용 – 적립된 포인트는 의원 외래진료 결제 시 우선 차감되며, 건강식품·생활용품 구매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꿀팁: 만성질환관리 등록 첫해에 목표를 모두 달성하면 다음 해에는 기본 포인트 2만 점이 자동 지급되므로, 초기에 집중 참여하시면 장기적으로 혜택이 커집니다.


본인부담률 20 % 경감 – 진료·검사비를 가볍게

3 장 본인부담률 20 % 경감 – 진료·검사비를 가볍게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서비스에 등록하시면 동일 의원에서 고혈압·당뇨병으로 외래 진료를 받을 때 진찰료·검사료의 법정 본인부담률이 30%에서 20%로 즉시 낮아집니다.

재진 진찰료(예: 9,200원)라면, 본인 부담액이 2,760원에서 1,840원으로 920원이 줄어드는 식입니다.

이용 방법

  • 의사의 자격 부여 – 주치의에게 “만성질환관리 서비스를 지속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의사가 전산 등록을 진행해 드립니다.
  • 질환·기관 일치 – 동일 의료기관에서 고혈압 또는 당뇨병 진료를 받아야 경감 혜택이 유지됩니다. 타 의원으로 이동하시면 새로 등록 절차를 밟으셔야 합니다.
  • 복수 질환 등록 – 고혈압·당뇨병을 모두 진단받으신 경우, 한 의료기관에서 두 질환을 동시에 관리받으시면 진찰료·검사료 경감 혜택이 중복 적용됩니다.

연 평균 외래 방문 횟수가 고혈압 8.5회, 당뇨병 12회인 점을 고려하면,

본인부담률 10%포인트 경감만으로도 연 10만 원 이상 의료비를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65세 이상 진료·약제비 지원 – 보건소 등록관리사업 활용하기

4 장 65세 이상 진료·약제비 지원 – 보건소 등록관리사업 활용하기

주소지 보건소가 운영하는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은 65세 이상(일부 지역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외래 진료비와 약제비를 매월 4,500원 한도로 지원해 드립니다.

간단한 등록 절차만 거치면 진료비(1,500원)와 약제비(3,000원)가 당일 즉시 할인됩니다.

등록 절차

  1. 보건소 방문 – 신분증·건강보험증을 지참하고 주소지 보건소에 방문하셔서 기본 건강검사를 받으시면 됩니다.
  2. 환자 등록 – 보건소에서 고혈압·당뇨병 진단 확인 후 환자 등록을 진행합니다.
  3. 의료기관·약국 선택 – 참여 의료기관·약국 명단에서 가까운 곳을 지정하시면, 이용 시 자동 할인됩니다.
  4. 지속 교육 – 보건소가 건강교육, 합병증 예방 교육, SMS 복약 알림을 주기적으로 제공해 드립니다.

보건소에 등록하시면 연 1회 안저 촬영·당화혈색소 검사·미세단백뇨 검사 등을 무료 또는 일부 본인부담으로 받으실 수 있어,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합병증 검사비·지역 특화 지원 프로그램

5 장 합병증 검사비·지역 특화 지원 프로그램

각 군·구 보건소는 예산과 지역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추가 지원을 제공합니다.

  • 합병증 검사비 보조 – 안압·경동맥 초음파·당화혈색소·24시간 혈압 모니터링 등 검사비를 연 1회, 3만~5만 원 범위에서 지원하거나 전액 무료로 제공합니다.
  • 건강교실·운동교실 – 고혈압·당뇨병 대상 요가, 필라테스, 노르딕 워킹 교실을 개설해 생활습관 개선을 돕습니다.
  • 영양·조리 실습 – 당류·나트륨 저감 요리 실습을 통해 ‘실천 가능한 식단 관리’를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 취약계층 맞춤 지원 – 독거노인·차상위계층에게 혈압계·혈당측정기를 무상 대여하고, 방문 간호사가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합니다.

지역별 프로그램은 보건소 홈페이지 공지 또는 문자 알림으로 안내되므로, 정기적으로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6 장 고혈압·당뇨병 지원금 200 % 활용 체크리스트

구분주요 혜택신청 채널핵심 포인트
건강생활실천지원금연 최대 8만 포인트The건강보험 앱·공단 홈페이지CHAK 카드 필수 발급
본인부담률 20 % 경감진찰·검사비 10 %p 추가 할인참여 의원동일 의원 지속 이용
65세 이상 진료·약제비월 4,500원 지원주소지 보건소등록관리사업 참여
합병증 검사비연 3만~5만 원 지원군·구 보건소대상·기간 수시 확인

기억하실 점

  • 포인트는 지급 연도 12월 31일까지 사용하셔야 하며 이월이 불가합니다.
  • 본사업·보건소 등록은 별개이므로, 두 제도에 모두 등록하시면 혜택이 누적됩니다.
  • 주치의 변경 시 만성질환관리 자격을 새로 부여받으셔야 경감 혜택이 유지됩니다.

7 장 실제 절감 효과 – 사례로 확인하세요

사례 ① 70세 김○○ 어르신

  • 참여 제도: 건강생활실천지원금 + 본인부담률 경감 + 보건소 등록관리
  • 진료 패턴: 월 2회 외래·약국 이용, 연 1회 합병증 검사
  • 연간 절감액
    • 진료·검사 본인부담 감소: 약 80,000원
    • 약제비 지원: 36,000원
    • 포인트: 80,000점
    • 총 196,000원 절감

사례 ② 55세 직장인 이○○ 님

  • 참여 제도: 건강생활실천지원금 + 본인부담률 경감
  • 진료 패턴: 월 1회 외래, 연 4회 혈액검사
  • 연간 절감액
    • 진료·검사 본인부담 감소: 약 70,000원
    • 포인트: 60,000점
    • 총 130,000원 절감

위 두 사례처럼 제도를 중복 활용하시면 의료비 부담을 크게 줄이실 수 있습니다.


8 장 정책 전망과 주의 사항

보건복지부는 2026년부터 AI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을 도입해 주치의가 환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수치 발생 시 즉시 알림을 보내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포인트 사용처를 건강식품·스마트 헬스 기기로 확대해 ‘건강 투자’ 동기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주의 사항

  1. 연내 포인트 소진 – 포인트는 해마다 소멸되므로, 연말 전에 꼭 사용하세요.
  2. 동일 의원 이용 – 중도 이동 시 자격이 초기화되며, 재등록 지연으로 경감 혜택이 단절될 수 있습니다.
  3. 자격 중복 확인 – 건강보험 자격 변동(피부양자→직장가입자 등)이 있을 경우, 혜택 유지 여부를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Q&A

건강생활실천지원금 포인트는 어디에서 사용할 수 있나요?

주치의 의원 외래비 결제 시 자동 차감되며, CHAK 제휴 온라인몰(식품·생활용품)에서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만성질환관리 본사업 등록 후 다른 의원으로 옮기면 혜택이 사라지나요?

네, 새 의원에서 자격을 다시 부여받아야 합니다. 옮기시기 전에 꼭 상담받으시기 바랍니다.

65세 미만은 의료비 지원을 못 받나요?

보건소 진료·약제비 지원은 주로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지만, 건강생활실천지원금과 본인부담률 경감은 연령 제한이 없습니다.

합병증 검사비 지원은 전국 공통인가요?

지자체별 예산으로 운영되므로 항목과 지원액이 다릅니다. 거주지 보건소 공지를 확인해 주세요.

포인트를 다 쓰지 못하면 내년으로 넘길 수 있나요?

포인트는 지급 연도 말일까지만 유효합니다. 연말 전에 꼭 사용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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